제일 바쁜 일요일

일요일에는 특별히 중요한 일이 없다면 가족들과 함께 일단 밖으로 나가고 본다. 보통 9시~10시 쯤에 일어나 준비해서 나가는데 정해진 주말 기본 코스는 에피센트럼 몰에서 커피와 도너츠를 먹고 2층의 오락실과 놀이터를 가는 것이다. 가끔은 1박2일 정도의 특별코스가 있고, 다른 코스와 새로운 시도 등을 하기도 하지만 그런 계획이 없는 날은 대부분 기본코스로 진행된다. 몰에서 점심까지 먹고 마트에서 장을 본 뒤 2차로 다른 놀이터를 가기도 하는데, 어쨌든 집에 다시 돌아오면 오후 4~5시 쯤이 된다. 실내놀이터에서 이미 아이들과 미끄럼을 한 50번은 탄 상태라 마트에서 장 본 물건들을 차에서 꺼내 집에 내려놓는 것도 왠지 힘들다.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 주고 나는 사무실 출근.

지난 주에 정리한 이번 주 손님들 스케줄을 다시 확인하고, 사무실 직원이 프린트한 파일들을 챙긴 뒤 배정한 가이드와 차량들이 1차 픽업 출발을 하면 저녁식사를 한다. 집에 가서 먹을 때도 있고 아니면 미팅장소 인근에서 간단하게 떼우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2차 픽업 출발 차량과 가이드 들을 확인한 후에, 홈페이지 글을 쓰거나 사진 정리. 오후 8시 무렵 1차 손님들 미팅을 하고, 만약 아까 저녁을 먹지 않았다면 이때 저녁을 먹거나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아까 했던 일을 이어서 한다. 그리고 2차 손님들과 미팅을 하고 다음날 스케줄을 정리하여 사무실 직원들에게 메일로 보낸다. 손님들 체크인을 마친 뒤 하나 둘씩 사무실로 돌아온 각 가이드들과 함께 다음날의 일정 및 특이사항 등의 미팅을 끝내면 보통 밤 12시. 피곤하면 이쯤에서 퇴근하고, 아직 안 피곤하면 아까 못했던 일을 마저 마치고 집에 들어간다. 씻고 침대에 누워 웹툰 한 두개 보다가 새벽 1~2시 쯤에 취침. 일주일 중 제일 바쁜 일요일이다.

 

롬복 로컬공원

롬복-현지공원

롬복-로앙발록

지난 일요일에 새로운 코스로 현지 공원을 시도해봤는데, 가족들 반응이 별로였다. 내가 봐도 임팩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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