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이동

fly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플라이(The Fly)’를 보면 주인공 과학자가 전송기라는 것을 발명한다.

때는 핸드폰도 대중화되지 않은 1986년이지만 지금의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순간이동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품인 ‘전송기’라는 것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30년이나 지난 지금, 순간이동을 가능케 해주는 전송기는 아직 발명되지 않았다. 그 정도의 시간이면 대중화까진 아니더라도 실험단계의 수준까진 왔어야 맞지 않나 싶은데, 그런 얘기는 아직 들어보질 못했다. 여전히 영화 속의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스크린 터치로 우표도 없는 편지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지금의 세상이 이루어진 것처럼 전송기를 통한 순간이동 또한 언젠간 현실이 될 미래의 한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세상이 오면 택배기사들과 우편배달원들은 다른 업종으로의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그들은 전송기를 통해 지역의 거리없이 물건을 배달할 수 있게된 세상에서 더이상 할 일이 없게 된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따위로 물건을 구매하고 판매자는 전송기를 통해 소비자에게 물건을 즉각적으로 배달해 줄 수 있다. 구매와 동시에 바로 물건을 받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품후기에선 더이상 ‘배송이 빨랐어요.’라는 후기를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반품도 쉽다. 내 생각엔 이 획기적인 발명품인 ‘전송기’는 당일배송을 사랑하는 민족적 특성을 가진 한국에서 발명될 확률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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