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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 슈츠

내가 17년도 상반기에 한 가장 합리적인 지출은 넷플릭스 월정액권을 구매한 것 같다. ‘슈츠’를 포함한 다양한 미드나 영화들을 별도의 추가결제 없이 볼 수 있어서, 침대에 누워 1시간 미만짜리 미드 한편 정도를 보고 자는 것이 요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가 되었다.

 

슈츠

최근엔 미드 ‘슈츠(Suits)’를 보고 있다. 멋진 슈트를 입은 두 명의 잘 생긴  변호사가 화려한 뉴욕에서 사건을 맡고, 법정에 서서 의뢰인을 변호하며 반드시 승소하는.. ‘드라마’ 같은 얘기다.

사건해결 과정의 비약이 심하긴 하지만, 뭐 심각하고 복잡한 법정 드라마를 기대하고 보는 것이 아니니 상관없다. 오히려 가벼워서 좋다.

하나의 에피소드에 하나의 사건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구성이라 잠 자기 전 한 두편 정도 보기에 깔끔하다.

그리고 잭바우어의 ’24’나 스코필드의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1‘처럼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해 안볼 수가 없는, 그래서 결국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 보다가 지쳐 잠드는 악마의 드라마가 아닌 것도 다행이다.

완벽할 것 같은 주인공들도 현실의 사람들처럼 문제의 해결과정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며 때론 잘못된 선택과 어이없는 같은 실수 등을 반복 한다.

차이가 있다면 드라마 속 주인공과 얽혀있는 문제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결국에는 해결된다는 것이다.

슈츠의 주인공들처럼 내 삶이 화려하길 바라지는 않지만, 조금 가볍고 위트 넘치며 어떤 문제든 반드시 해결되는 그런 삶이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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